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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 황금닭’ 품고 수원 통닭거리 재탄생
관리자 2014-05-20 1280

‘전설의 황금 닭이 돌아왔다’ ‘칠보산’은 과거 ‘팔보산’으로 불렸다. 맷돌산삼, 호랑이, 황금 수탉 등

 

 8개의 진귀한 보물을 품었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하지만 일확천금을 노린 도적이 그 중 가장 빛나는

 

 ‘황금 닭’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팔’에서 하나빠진 ‘칠’보산이 됐다. 그렇게 사라진 ‘황금 닭’이 예술품

 

으로 다시 환생했다. 그것도 남수동 통닭거리에.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한 수원유람(水原遊覽) 사업의 결과다. 익숙한 것에 익숙한 장소에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이야기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테마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생활공간 속 예술유람을 콘셉트로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칠보산 황금 닭의 이야기가 얽힌 ‘황금 알을 낳는 금 닭’, 시민 참여형 작품인 ‘닭살커플 프러포즈’, ‘닭살커플

 

언약식’, 공공예술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세상만사 갤러리’ 등 모두 4개의 작품이 시민들을 반긴다.

 

 
‘황금 알을 낳는 금닭’은 통닭거리의 입구 격인 중앙 사거리에 설치돼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 아래에는 닭에서 떨어진 깃털을 형상화해 만든 ‘닭살커플 언약식’ 작품이 있다. 깃털 사이사이 자물쇠를 걸면 황금

 

닭의 영험함으로 영원한 사랑이 이뤄진단다.

건너편에는 달걀 의자가 있다. 여기에 앉으면 닭살 고백을 받을 수 있는 ‘닭살커플 프러포즈’라는 작품이 설치돼 있어

 

 흥미를 더한다. 거리 안과 골목에는 ‘세상만사 갤러리’도 있다. 시민참여 공공예술 프로그램 일환으로 인근 상인의

 

이야기와 사진, 메시지가 있다.

수원유람 프로젝트 관계자는 “사람의 소통과 전통시장의 인정 속에 문화와 문물이 꽃피우고 소통되는 문화장터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2014년 5월 20일  박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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