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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관리자 2013-10-07 1243

창조경제의 중심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경제침체와 청년 실업난 등 각종

 

국내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부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수장으로 지난 7월 부임한 강시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56)의 하루하루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이 있다”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기업, 전통시장 등 현장에서 보내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찾고 있다”고 밝혔다.

 

 

30년간의 공직생활 중 17년을 중소기업 업무를 담당하며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전문가’로 불리우는 강 청장의 경기지역

 

 소상공인ㆍ중소기업을 위한 새판짜기 전략은 무엇일까. 지난 4일 강 청장에게 직접 들어봤다.

Q. 부임한 지 3개월이 됐다. 어떻게 보냈나.

 

 


A. 중소기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경기지역에 중소기업청장으로 발령받은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경기지역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3분의1이상이 밀집돼 있고 높은 기술력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 중소기업이 많은 중요한 지역이다. 그동안

 

본청에서 정책업무를 중심으로 일을 해왔는데 지방청에서 정책업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중소기업마다 갖고 있는 사정과 고민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에 중소기업이 67만개면 이들의 애로도 67만개다. 일반적으로

 

자금, 판로, 인력, 기술이 중소기업의 공통된 어려움인데, 여기에 손톱 밑 가시같은 각종 규제도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 현장을 잘

 

 모르면 정책을 정확하게 실현할 수 없다. 현장에 맞는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Q.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책임감도 클 것이다.


A. 그렇다. 어느 때 보다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이다. 세계경제 불황, 내수부진으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인력수급 애로 등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좋지 않다. 또 현 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에 대한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그래서 찾은 답은 ‘현장’이다. ‘1일 1사’ 방문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중소기업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간담회, 세미나 등도 자주 개최해 현장중심의 정책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Q. 현장에서 본 도내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A. 가장 큰 애로는 인력문제라고 본다. 현재 청년 실업자는 30만~40만명에 이르지만 제조업 중소기업의 경우 6만명의 인력이 모자란 상황이다.

 

 특히 이런 업종의 경우 3D업종이라는 인식이 커서 청년들과 중소기업간의 인력 미스매칭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청년 실업자들과 부모세대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게 큰 이유라고 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경기중기청에서 ‘1경제단체-1특성화고 MOU체결’을 시행했다. 특성화고와 도내 경제단체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인력난 해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 27개 특성화고와 23개 경제단체가 참여해 경제단체들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특강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까지 20개교와 11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서 1천100여명이 채용면접을 봤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특강과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자연스럽게 취업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3D업종과 같은 만성적인 기피직종에는 외국인쿼터제를 늘려 인력난을 해소하는 게 맞다고 맞다고 본다.

 


 

 

Q.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도 따로 있을 거라고 본다.


A. 경기북부지역에는 도내 중소기업의 25.1%인 16만6개의 업체가 있다. 많은 중소기업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지리적 위치로 각종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왔던 게 사실이다. 북부지역에 위치했지만, 수원에 소재한 경기지방청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지역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지원을 효율적으로 받기가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Q. 정책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있나.


A. 현지 중소기업의 접근성과 지원의 적시성을 대폭 향상해 지난 2011년 3월 양주시에 북부사무소를 개소했다. 경기북부지역의 중소기업 지원행정

 

 수요에 대처하는 특성화된 중기청으로 보면 된다.

 

특히 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창업성장지원팀과 기술혁신지원팀 인원 8명으로 구성된 팀이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수출 전문가와 비지니스지원단의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다.

 

한 번에 북부지역 기업들의 인프라 개선과 지원 등이 향상될 수는 없겠지만,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점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

Q. 창조경제가 강조되면서 벤처ㆍ중소기업에 대한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이들 기업 활성화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들었다.

 

 


A. 수년째 ‘고용없는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성장을 재점화하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중소 벤처기업 육성이

 

 가장 효과적이다. 중기청의 고민 역시 중소ㆍ벤처 기업 활성화다. 지난 5월 벤처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했고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중견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또 5년후의 중소·벤처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의 미래발전전략을 담는 전략보고서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대기업으로 커나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로 곧 실현될 것이라고 본다.

Q.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에서 벤처기업 창업을 준비하면서도 두려움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A. 성공보다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벤처 창업의 속성상 원활한 재도전 환경 구축이 필수이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게 사실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평균 2.8회 도전해 벤처기업으로 성공하는데 재기의 발판이 필수하다는 얘기다. 정부와 중기청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창업 재도전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재도전기업 전용융자금을 올해 400억원에서 오는 2017년까지 1천억원까지 확대하고 1천억원 규모의 재기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인 엔젤이 재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정부재원으로 조성한 엔젤매칭펀드에서 엔젤투자금의 2배를 투자할 계획이다.

 

 

재도전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정책금융기관과 제1금융권에서 연대보증을 폐지 또는 축소한 데 이어 올해는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제도도

 

개선한다. 올 하반기에는 경영위이기 기업의 조기 발굴부터 회생, 재도전에 이르는 ‘턴어라운드 ’대책도 마련 중에 있다.

Q. 경기중기청 차원에서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 있나.
A. 물론이다. 올해 5월 첫 선을 보인 ‘아이디어 캐시백 지원 사업’은 생활 속 아이디어와 단돈 10만원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청에서 100만원을 지원해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도록 하고 창업 엔젤 투자를 연계해 창업공간, 자금, 컨설팅까지 창업패키지가

 

이뤄지도록 한다.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시범운영 중인데 상반기까지 24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91건이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았다. 또 사업성을 인정받은 19건은

 

 창업 엔젤투자가 연계돼 지원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문을 연 시제품 제작터도 현재까지 616건의 시제품이 제작되는 등 창업 분위기 확산에

 

 

 경기중기청이 중심이 되려한다.

Q.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을 거다. 어떤 청장으로 남고 싶나.
중소기업 업무만 17년째 담당하면서 본국의 국장을 거쳐왔다. 지방청에 온 것은 정책의 ‘완결점’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은 거창한

 

 정책으로 해결해야하는 문제도 있지만, 손톱 밑 가시를 뽑듯 빠르고 섬세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반영하는 청장, 정책의 피드백을 확실히 완성시키는 청장으로 역할을 할 생각이다. 정책이 현장에

 

쓰임새 있게 반영되고 또 현장의 어려움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많이 뛰겠다.

 

 

또 누구나 부담없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원받고, 창업을 실현할 수 있는 열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되도록 하겠다. 도내 중소기업 차원에서는

 

수출확대를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을 많이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청 창립멤버로서 그동안의 정책 수립 경험과 노하우를 총 동원해서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활성화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경기일보 2013. 10.,7. 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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