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민간 대기업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곡제일시장을 방문, 한 대기업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온라인 주문·판매관리시스템(마이샵)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민간·정보통신 대기업에서 지원해 혁신적으로 발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정부도 전통시장 부흥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야겠지만, 전부 정부에

 의존해 하기 어렵다”며 “이런 성공적 사례가 많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전통시장은 얼마든지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시장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고, 그런 특성을 살리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가 비축한 농축산물 공급도 확대하는 방식으로

 해나가면,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고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중곡제일시장 상인들과 30여 분간 간담회를 가진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순대와 편육, 단팥찐빵, 딸기 등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2013 . 2 . 8 .  박수익 기자X

ML